'골드만삭스-파나소닉' 산요 지분 매각협상 결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26 16:35
골드만삭스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업체 파나소닉에 산요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골드만삭스 도쿄지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골드만삭스는 파나소닉이 제시한 가격이 현재 시장 가치와 견주어 너무 낮다고 판단해 이번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산요의 인수를 위해 그동안 골드만삭스, 다이와증권, 쓰미모토미쓰이
파이낸셜 등 산요 우선주를 70% 가까이 보유한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앞서 파나소닉은 산요에 5000억엔(52억달러,주당 120엔) 규모의 인수합병안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골드만측은 주당 250엔을 요구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카도타 아키라 대변인은 "협상 조건이 바뀔 경우 골드만삭스는 파나소닉과의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태양광 발전 사업 부문으로 확장하기 위해 산요전기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해 왔다.

산요전기는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업체이며, 일본 3위 태양광 패널 업체다. 또 세계 최대 2차전지업체로 태양광 부문에서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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