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테마 3인방인 한미창투 이네트 한일사료가 나란히 개장부터 상한가에 직행했다. 세 종목 모두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유통업체와 협력사들로 구성된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전날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고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고객 편의와 물가 안정을 위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키로 했다"고 밝힌 것이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가 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판다. 지난해 10월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으로 판매를 중지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고서도 판로가 제한적이어서 기대만큼 매출을 올리지 못하던 업체들로서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셈이다. 미국산 쇠고기 테마주들은 간헐적으로 추석대목을 앞두고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지난 7월 수입을 재개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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