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協, 내달부터 '기사 내 광고' 실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11.26 16:39

첫 '온라인 공동 비즈니스 모델'.."포털과의 관계 재정립 기대"

한국신문협회는 다음 달부터 협회 소속 신문사 및 뉴스통신사와 공동으로 뉴스콘텐츠를 이용한 새로운 온라인 광고인 '기사 내 광고'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협회가 추진하는 이번 온라인 광고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되는 뉴스 기사에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기업들이 한층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한 신개념 광고 방식이다.

광고주들은 한 번의 광고 집행으로 신문협회 소속 회원사 사이트뿐 아니라 인터넷 포털에도 광고를 동시에 낼 수 있다.

협회는 이번 '기사 내 광고' 게재를 계기로 온라인 뉴스 유통구조가 한층 건전해지고, 인터넷 기업과 신문사의 상생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일부 인터넷 포털의 자의적 뉴스 편집과 저작권 침해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각종 온라인 광고가 상업성을 강조해 온 것과 차별화하고자 '기사 내 광고'에는 신문읽기 캠페인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나 헌혈 캠페인 등 공익성 광고를 적극 게재, 언론의 공적 기능을 온라인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일부 인터넷 포털에 의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뉴스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온라인 뉴스 이용 활성화와 뉴스 저작권 보호를 위한 '온라인 뉴스 저작권 규칙'을 제정하고 이를 인터넷기업과 언론사들이 준수토록 하는 한편 관련 법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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