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가치 1조1000억, 세계 10위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8.11.26 14:30
↑ 건국 60주념 초대형 태극기 ⓒ홍봉진 기자
국가 브랜드 '한국'이 약 1조10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돼 세계 주요 40개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11조6000억원으로 9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정책연구원(원장 이윤철)은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 2008' 에서 국가 및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 올해 한국의 가치는1조795달러로 3년 연속 10위를 유지했다. 2004년도 12위, 2005년도 13위였고 2006년 3계단 뛰어올라 10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9조350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독일(6조2711억달러) 영국(3조7220억달러)도 각각 2,3위를 유지했다.

이외 일본(2조9984억달러) 프랑스(2조9093억달러), 캐나다(2조378억달러), 중국(1조8807억달러), 이탈리아(1조4915억달러), 네덜란드(1조2732억달러) 등의 순으로 상위 10위권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국가 브랜드 가치는 해당 국가의 최근 3년간 제품·서비스 수출액, 관광 수입액 등과 국가 경쟁력 지수가 반영되며, 세계 64개국 194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친근도와 국가 브랜드 전략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대륙별 한국에 대한 심리적 친근도, 한국의 국가 브랜드 전략활동 평가, 한국 제품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평가를 비교해 본 결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비교적 한국에 대한 평가가 높은 반면, 유럽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 서초동 삼성전자 ⓒ송희진 기자
기업브랜드 가치평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1조6000억원으로 9년 연속 1위를 지켰고, 현대자동차(5조원) LG전자(4조3000억원) 기아자동차(2조6000억원) KT(2조1000억원)의 순으로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했다.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가치는 현대자동차의 2배 이상으로 올해 초 압수수색 사건이 있었지만 상반기 수출액 증가 1위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삼성전자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노력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은행과 보험,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포털 등의 분야에의 기업 브랜드 평가 결과도 발표했다. 업종별 1위는 국민은행(3조원) 삼성생명(4조4000억원) 롯데백화점(1조2000억원) 이마트(1조5000억원) 네이버(2000억원) 등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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