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중소형 건설사 ABS 내달 18일 발행

더벨 안영훈 기자 | 2008.11.26 13:55

11개 건설사 대상으로 4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11월25일(14:4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오는 12월18일 3년만기 건설사 자산유동화증권(ABS) 4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21일 발표된 정부의 건설사 유동화 지원책 중 하나인 '건설사 ABS 발행 프로그램'의 설계를 마치고, 현재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BS 발행 대상은 A~BBB-등급의 총 11개 중소형 건설사들이다. 총 발행규모는 3500~4500억원대이며, 발행 금리는 AAA 등급 사채 금리(7.9%)에 50~7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양대 주택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으로 건설사 ABS의 안정성은 국채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다만 국채의 비해 유통성이 떨어져 가산금리를 덧붙여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건설사 ABS 발행 프로그램의 기본 구조는 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NH투자증권이 인수 한 후 유동화를 통해 AAA등급의 ABS 발행하는 것이다.

주택금융신용보증과 대한주택보증은 이번 프로그램에 신용보강자로 참여했다. 이들 주택 신용보증기관들은 건설사들의 미분양 아파트(준공 아파트)를 담보로 회사채에 신용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택금융신용보증은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중이다. 개정안은 현재 규제심사 단계를 밟고 있으며, 다음 주 법제처 심사를 거쳐 내달 2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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