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전 NHN, 보수적 접근 필요

머니투데이 박소현 MTN 기자 | 2008.11.26 14:16

[오후의 투자전략] 실시간 기업리포트

[앵커]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오늘 어떤 종목들을 주목하고 있을까요.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종목 리포트들 점검해 보겠습니다. 박소현 기자 ~

겨울이 됐지만 두터운 코트 한 벌 장만하기가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의류업체들, 올해는 매출 올리기가 참 어려울 텐데요. 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도 나와 있네요?

-네, 여러 고가브랜드를 갖고 있는 ‘한섬’에 관한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와 있어서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올해 5월 이후 소비자기대지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품 매출은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섬’의 고가브랜드인 ‘TIME’과 'MINE'의 매출비중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이러한 브랜드가 앞으로도 꾸준한 매출을 내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일단 한섬은 '방패'를 갖고 있는 셈이라고 동부증권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창'도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다면 정말 든든하겠죠. 동부증권은 '창'도 공짜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경쟁사인 수입브랜드들의 단가가 상승하고 있는데요.이 때문에 고객들의 시선은 점점 국내 고가 브랜드를 향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한섬’의 고가 브랜드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분석되고 있는데요.동부증권은 경기둔화 우려를 감안해 한섬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국내 최대의 광고기업, ‘제일기획’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은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재무도 탄탄한데요. 현금성 자산을 3,400억원 넘게 보유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제일기획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가는 27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두산중공업’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의 내년 주가가 수주 규모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금융불안과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최근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단기적인 수주 모멘텀은 많이 약화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내년의 수주 물량에 따라 주가는 얼마든지 오를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발전설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목표가는 9만원을 제시했습니다.


◇NHN 코스피 이전 시각은?



[앵커]이제 이틀 뒤면 코스피 시장으로 이사를 가게 될 NHN에 관련된 리포트도 나와 있네요. 어떤 시각입니까?

-네, 일단 보수적인 접근을 하라는 의견입니다. 키움증권의 리포트인데요. 경기둔화기 속에서는 아무래도 1위 사업자들에게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 일반 심리입니다. NHN도 이러한 쏠림현상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겠는데요.

광고주 수가 아직 증가하고 이는 상황이고, 게임의 경우에서도 매출 증가가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입니다. 내년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지금,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된다면 NHN도 실적 둔화에서 자유롭지 못하겠죠. 키움증권은 NHN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 목표가 15만2000원으로 유지했지만,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겠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게임 관련 기업 하나 점검해보겠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인데요. 상용화에 성공한 게임이 하나둘씩 증가하면서 기업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슈팅게임에 이어서 축구게임, 야구게임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네오위즈’인데요. 4분기 깜짝실적도 기대해볼만하겠습니다. 대우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제지’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국제지’는 펄프가격 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꼽힙니다. 비용이 절감되면서 순이익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내년에 환율까지 안정을 되찾는다면 실적 개선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제지는 낮은 부채비율에 풍부한 이익잉여금을 자랑하는 기업입니다. 또, 신규자금 투입이 없고, 자회사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점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한화증권은 한국제지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26일 실시간 기업리포트들 점검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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