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지난주 '걸프-마그레브 투자진출전략 설명회'를 열었는데 당초 예상보다 100명이상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진땀을 흘렸다. 급히 100명 규모의 회의장에 스크린을 추가 설치했으나 이도 부족해 통로에까지 좌석을 배치했다.
지난 20일 경기도 킨텍스 회의장에서 개최된 '북미 자동차시장 동향 및 구매정책 설명회'에도 GM 부도위기로 인해 자동차시장 동향파악에 나선 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쇄도해 지난해보다 3배나 많은 150여 명이 참가했다.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코트라 설명회가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업계의 참여 열기는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10월과 11월에 코트라가 유치한 해외 바이어는 총 1610명에 이르며 이들과 상담한 국내 기업도 5000여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앞으로 각종 해외시장 및 산업동향 설명회와 바이어 초청 구매 상담회 규모를 늘려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설명회 열기에 대해 "경기 불황으로 내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환"이라며 "해외 글로벌 바이어들과 전문 연사들의 현장감 있는 시장 및 산업 분석이 우리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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