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주, 국내외 겹호재로 반등 견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1.26 10:44
은행주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시티은행 지원, 가계대출 만기연장 정부 보증, 금융위원장의 은행권에 대한 인위적 구조조정 불가 시사 등의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은행지수는 전날에 비해 5.80%(7.91)오른 144.27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은행지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날은 은행업계에 오랜만에 날아든 국내·외 발 호재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하나금융지주가 12%대, KB금융과 기업은행이 8%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의 주가상승률도 4%가 넘는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25일 씨티은행의 부실자산 3060억달러에 대한 지급보증과 200억달러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집값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26일 "담보가치가 하락하면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시 일부를 상환해야 한다"며 "상환해야 하는 부분을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경기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주의 이번 상승이 과다낙폭에 따르 이벤트성 반등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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