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9년여 만에 공공공사 첫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8.11.26 10:43

1200억 규모 남해고속도로 냉정~부산간 확장공사 낙찰

동아건설이 프라임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1200여억원 규모의 공공공사를 수주했다.

동아건설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도로 104호선 냉정~부산간 확장공사(3-2공구)를 지난 25일 수주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은 9년 여 만에 공공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냉정~부산간 왕복 4차로인 고속도로를 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총길이 3.56㎞에 장대교 3개소(729m)와 IC 1개소가 건설된다. 수주금액은 1216억원이다.

이 회사 이경수 사장은 "동아건설은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 부분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번 고속도로 공사 수주를 계기로 건설명가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45년 충남토건사로 출발한 동아건설은 무리한 사업 추진과 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 워크아웃기업으로 선정됐고 이후 수주 부진과 자산 매각 차질 등에 따른 자금난으로 2000년 11월 부도, 2001년 5월 파산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채권자들이 M&A를 통한 회생을 결정함에 따라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고 2006년 12월 프라임개발이 주축이 된 프라임컨소시엄이 6780억원에 인수, 경영이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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