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GDP 1% 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26 09:55
유럽연합(EU)이 국내총생산(GDP) 1%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EU 집행위원회(EC)가 26일(현지시간) 역내 전체 GDP 1%선인 1300억유로 규모의 단기 경기부양책을 공개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중소기업 및 가계 지원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아울러 개별 회원국의 독자적인 경기부양책 수립 및 추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EU 순번제 의장국을 맡고 있는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역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프랑스 르피가로와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EU 회원국 정부들이 경기 침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EU GDP 1% 수준의 경기부양책이 공동 대응의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특히 27개 회원국들의 각기 다른 형태의 예산-경제 상황에 처해 있고 이에 따라 동일한 경기 부양책이 적용될 순 없지만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살리기 위해선 예산 정책을 조화시킨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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