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대우캐피탈 외표채등급 'Ba2'로 하향

더벨 이윤정 기자 | 2008.11.26 09:34

부정적 관찰대상 등재...추가 등급 하락 가능성

이 기사는 11월26일(09:3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5일 대우캐피탈 외화표시채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했다.

또 부정적 관찰대상에 등재하며 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그 동안 등급전망은 부정적(negative)이었다.

레오와 무디스 부대표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신규 대출와 만기채권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 능력이 우려된다"며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대우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크게 다섯가지를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했다. ▲지난 10월 조달한 자금이 당초 계획에 못 미치고 추가 자금 조달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 ▲대우캐피탈의 크레딧 라인이 불확실하다는 점 ▲대우캐피탈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 ▲자산 건전성이 악화되고 조달 비용이 증가하는 등 경영 환경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점 ▲모회사들로부터의 잠재적 지원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등이다.

무디스는신한은행이 대우캐피탈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인 지원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략적 관점에서 대우캐피탈이 신한은행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중요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원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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