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상위업체간 차별화 진행중-삼성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11.26 08:49

유한양행,동아제약 실적 양호

삼성증권은 26일 경기방어주 성격을 땐 제약업종 중에서도 실적 차별화가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한양행동아제약의 실적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조은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제약업종에서도 상위 업체간 실적 차별화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주요 품목의 성장 잠재력, 약가 인하 리스크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최근 출시된 대형 제네릭(유한양행의 리피토 제네릭 아토르바, 동아제약의 플라빅스 제네릭 플라비톨 등)과 자체개발 신약(유한양행 레바넥스)가 주 성장 동력"이라며 "약가 인하 리스크 측면에서 기등재의약품 경제성 평가 노출도가 가장 낮은 유한양행이 가장 안전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유한양행이 정부의 오창 신공장의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고, 38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여력은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약업종은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띠는 만큼 내년에도 높은 시장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될 시점이라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제네릭 전문업체 한미약품, 라이선스 인(기술도입) 전문업체 대웅제약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라이선스 인, 제네릭, 자체개발 신약에 대한 균형 잡힌 매출 구조를 보유한 업체가 장기 성장 전략 수립의 유연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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