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밸류에이션 역사적 최저점-우리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11.26 08:29
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저점에 근접했다"며 "내년 실적이 전망치를 10% 하회해도 최근 주가는 가격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소매경기 부진, 중산층의 소비고급화 조정 가능성 등으로 최근 1개월간 코스피지수를 10%포인트 이상 밑돌고 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2009년 PER은 5.1배로 2002년 기업분할후 최저점(5.3배) 수준"이라며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이익 안정화가 예상되고, 주가 밸류에이션도 충분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외국인 지분율이 6월말 45.4%에서 최근 39.1%로 아직 높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의 4분기 현재 판매 동향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기존점 성장세는 전년대비 약 1% 감소했고 11월도 비슷한 추이를 보일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판매추이를 감안하면 4분기와 내년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내년 본점과 신촌점의 리뉴얼, 신규 인력 채용 억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을 총매출 5189억원(전년대비 1.8%↑), 영업이익454억원(8.1%↑)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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