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 필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11.26 07:50
- S&P와 인터뷰에서 부실기업이 늘어났다고 했다. 은행 3곳이 부실이라고 했다. 은행권의 문제는?

어제 S&P 아시아 대표 만났다. 은행권의 건강상태는 상대적으로 실물경제가 어려워지면 은행에 부담이 된다. 숫자로 일부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선진국 은행에 비해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S&P 대표도 공감했다.

우리의 기업 연체율,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보면 상당히 건전하다. BIS비율이 일부 낮아진 경우도 있다.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긴 경우도 있다.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면 은행 전반적으로 건전성 확보하고 있다. 경기 더 나빠질 수 있어 체질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상황을 결코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서 해야 한다.

- 과감한 정책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는데?

재정과 통화정책이다. 거시경제 차원에서 경기 위축을 최소화할 수 있고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수단은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써야 한다. 다행히도 우리나라가 재정건전성이 가장 좋다.

재정 수지를 늘 흑자구조로 가져가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일시적인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전세계 중앙은행이 경제 살리기 위해 차입을 한 기업이나 개인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추세다. 이런 것이 감안돼서 적극적인 정책의 강도를 높일 준비를 해야 한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라디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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