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불필요한 지출 줄일것"..예산국장 지명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1.26 04:0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경기부양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 자체의 소비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정부 백악관 예산국장에 피터 오스자그(39) 의회 예산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오스자그 내정자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방 예산지원 프로그램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간 25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농부들에게 지급되는 농업보조금을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들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같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2년간 25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급증할 재정적자를 조금이나마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오스자그는 시체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불필요한 지출 삭감을 위해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오스자그는 헝가리계 이민자 후손으로 프린스턴대와 런던정경대학(LSE)을 거쳐 클린턴 행정부 당시 백악관의 경제정책특별보좌관과 경제자문위원회(CEA)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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