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8000억불 투입 소비자·주택대출 지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1.25 22:37

소비자·중기 대출에 2000억불+주택시장 지원에 6000억불 투입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5일(현지시간) 주택보유자, 소비자, 중소기업 등이 직면한 신용경색을 방지하고 대출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총 8000억달러에 달하는 2가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R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택보유자들에 대한 대출 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으로부터 6000억달러 규모의 채권과 모기지증권을 매입할 것"이며 "중소기업 및 소비자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달러의 프로그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B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연방주택대출은행 등으로부터 직접 10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는 한편 패니매, 프레디맥, 지니매 등으로부터 5000억달러의 모기지증권(MBS)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B는 "이러한 조치는 주택 시장을 지원하고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더욱 일반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FRB는 2000억달러의 자금을 새로운 자산유동화증권(ABS) 대출 프로그램에 투입해 자동차·교육비·신용카드 등 소비자 관련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도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200억달러를 소비자 신용대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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