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12월 판매·생산 관련 회의'를 열고 최근 세계적 자동차 산업 불황에 따른 수요감소를 대비해 이같이 결정했다. 주말특근이 계속될 울산 3공장은 경기위축의 타격이 비교적 적은 '아반떼HD'와 'i30'를 생산한다.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이 잇따라 공장가동 중단, 생산량 조절, 유급휴직 등 감산 및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현대차마저 감산 움직임을 보여 현대차의 4000여 협력업체들에게도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한 협력사 관계자는 "현대차 납품업계에선 내년에도 20~30% 내수 판매 감소를 각오하고 있다"며 "이번 위기가 세계적 문제인 만큼 끝을 알 수 없어 두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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