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 3번째 연기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11.25 18:56
쌍용건설 매각을 놓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우선협상대상자인 동국제강이 매각 시한을 또 한차례 연장했다.

25일 캠코에 따르면 동국제강이 쌍용건설 인수와 관련해 최종 인수가격 협상시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다음달 2일로 시한을 연장했다. 지난 7월 동국제강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매각 시한이 연장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캠코는 전날 동국제강 측이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따라 해외출장을 간 장세주 회장이 귀국한 뒤 이사회를 열어 최종결정해야 한다는 이유다. 캠코는 영업일 5일을 더해 일주일 뒤인 다음달 2일까지 기한을 연장했다.

양측 이견이 있었던 가격협상 폭에 대해 캠코 관계자는 "당초 얘기됐던 협상 가능한도인 5% 내에서 가능하고 그 이상은 어렵다는 쪽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가격협상이 완료되면 양측은 가계약을 맺는다. 이후 2~3주간의 자산매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때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는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지분의 일부를 매수한다면 동국제강은 인수를 포기할 권리를 갖는다. 앞서 동국제강은 입찰금액의 5%인 231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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