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택시' 등 7298건 생활공감 아이디어 접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11.25 17:00

우수아이디어 10개 선정... 경제활성화 국민 공모대회 내달 실시

#경차 택시를 타면 에너지 절약이 씽씽 되지 않을까요.
#마트 계산대에서 비닐봉투 대신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청와대는 지난 10월23일부터 한달간 ‘생활공감정책 국민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729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7298건의 아이디어 중 가장 많은 것은 복지분야로 총 1994건(27.3%)이 접수됐다. 이어 사회분야 1845건, 교육 문화 체육 분야 1181건, 경제분야 1168건, 안전분야 1110건 등 순으로 국민들의 일생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들이 주로 접수됐다.

이들 아이디어 중에는 경차 택시를 도입해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명절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톨게이트 요금 예약제를 실시, 미리 들어가고 나갈 게이트를 지정해 요금을 계산하고 예매된 표를 미리 받자는 내용도 있었다.

또 대형마트 등에서 50원에 판매하는 비닐봉투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변경해 국민부담을 줄이고 자원낭비, 환경오염을 막자는 아이디어도 있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 맞교환 사이트를 운영해 고용안정을 도모하자는 아이디어도 모였다.


이밖에 △저소득층 학생 학비지원제도 개선 △단순 생계형 범죄 처벌시에도 국가유공자의 국립묘지 안정 △생계형 자영업자의 동원훈련 입소기간 최소화와 공휴일 실시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신속한 도로굴착 공사 △불합리한 비보호 좌회전 신호 폐지 △운전면허증 갱신 적성검사를 직장인 ‘건강검진 결과통보서’로 대체 등의 아이디어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오는 12월 중순에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로 우수 아이디어 10개를 선정, 대통령상 등과 상금(100~5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반기별로 한번씩 생활공감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계속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서민경제가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정부에 바라는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공모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뜨거운 참여열기를 반영해 다음달 초에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민 공모대회(가칭)’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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