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연구원(이윤철 원장)은 25일 제품 및 개인 브랜드 100여 개를 2008년 '슈퍼 브랜드'로 선정했다.
슈퍼브랜드는 전국 20~60대 소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가전, 식음료 등 총 14개 카테고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설문조사한 결과 선정된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003년부터 매년 말 슈퍼브랜드를 선정, 발표해 왔다.
상이 제정된 이후 6년 연속 1위에 오른 브랜드로는 서울우유(우유), 신라면(라면), 코카콜라(탄산음료), 애니콜(휴대폰), 교보문고(서점), 쏘나타(중형자동차), 비트(세탁세제), 뽀삐(롤화장지), 오랄비(칫솔), 빈폴(남성 캐주얼), 용평리조트(스키장) 종가집(김치) 등이 대표적이다. 배스킨라빈스(아이스크림전문점), 스타벅스(커피전문점), 마티즈(소형자동차)도 5년 연속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한게임이 기존 1위 브랜드를 물리치고 강자로 등극했고 부라보콘(빙과류)과 두타(패션몰)는 2006년에 이어 올해 다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개인브랜드 카테고리의 운동선수 부문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던 선수들이 선정됐다. 여자 운동선수 부문에서는 역도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장미란, 남자 운동선수 부문에서는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비(남자가수), 엄기영(남자TV앵커), 조수미(여자 성악가)가 5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이효리(여자가수)가 4년 연속 1위, 유재석(남자 코미디언), 장동건(남자배우), 이영애(여자배우)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코미디언 부문에는 신봉선이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외에 김주하(여자TV앵커), 배철수(남자 라디오DJ), 최화정(여자 라디오DJ), 김동규(남자 성악가)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수 브랜드 개발 및 구축에 기여한 브랜드 담당자를 시상하는 '브랜드 아카데미 어워즈' 시상식도 동시에 개최된다. 브랜드 매니저와 전문가 집단의 설문조사로 선정되는 이 시상에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햅틱'이 작품상, 네임상/감독상(조진호 삼성전자 애니콜 마케팅그룹 상무), 슬로건상(박용진 제일기획 수석), 디자인상(권혁민 삼성전자 애니콜 마케팅그룹 차장), TV 광고상(조영민 제일기획CD)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남녀 광고모델 부문에서는 로체 이노베이션의 추성훈과 내 몸에 흐를 류의 최강희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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