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상승불구 분위기는 '흐림'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11.25 17:07
전강후약이었다. 전날 미국장의 급등을 등에 업고 급등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개장초 전날보다 5.26% 상승으로 299.46까지 오르며 300선 복귀를 눈앞에 뒀던 지수는 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리기도 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1.02%) 오른 287.39로 마감됐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전반적 분위기는 '흐림'에 가까웠다. 상승종목 457개로 하락종목 488개보다 적었다. 다만 상한가 종목은 44개로 하한가 종목 20개보다 배 이상 많았다.

위즈정보기술과 테이크시스템이 차바이오텍 우회상장 효과를 등에 업고 상한가를 오전부터 이끌었다. 두 종목은 3일째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서아프리카로 우라늄광산 개발 조사단을 파견한다는 재료를 발표한 휴람알앤씨도 3일 연속 상한가로 내달렸다. 발굴도 아닌 조사단 파견만으로 아직 약발이 먹히고 있는 셈이다.

배서어음의 부도로 자금난이 드러난 우리담배판매는 2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모처럼 상한가로 반전했다.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키코 폭탄을 맞은 태산엘시디도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에너지환경연구소와의 합병으로 재상장된 이노메탈로봇은 하한가의 쓴맛을 봤다. 경영권분쟁으로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던 루보도 하한가로 밀렸다. 현 자본금의 8배가 넘는 유상증자를 발표한 파로스이앤아이는 이틀째 하한가를 맞았다. 80% 감자를 결정한 포넷은 3일째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비교적 선전했다. 대장주 NHN이 6500원(6.53%) 오르며 10만6000원으로 10만원대에 바로 재진입했다. 3위 태웅이 2.13%, 4위 메가스터디가 4.47%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7위 키움증권이 6.71% 하락한 게 옥의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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