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MW급 연료전지 잘돌아갑니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11.25 15:41

3곳 국산 서비스 기술로 설치, 9월부터 순조롭게 가동

포스코파워는 25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메가와트(MW)급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이 순조롭게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파워는 지난 7, 8월 포항 연료전지 공장, 전주 과학산업단지, 군산 페이퍼코리아 공장에 각각 2.4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세 곳의 시공과 정비는 모두 포스코파워의 순수 국산 서비스 기술로 이뤄졌다고 화사측은 밝혔다.

포스코파워는 미국 FCE(FuelCell Energy)사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연료전지 시공 정비 기술을 인수해 올해 초 포항에 2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중앙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연말까지 수도권, 전라 충청권에 2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 10월, FCE사와 함께 FCE 코리아를 설립해 공동 서비스체계를 구축했다.

포스코파워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고객들과 장기 서비스 계약(LTSA)을 체결함으로써 정기점검, 원격 모니터링, 돌발정비, 설비운전보증 등 연료전지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에 필수적인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TAS 도입시 고객은 일반운영 대비 연간 60%의 운영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포스코파워 관계자는 "고가이자 장기운전이 필수인 발전소의 경우 설치, 수리, 점검 등의 사후 서비스가 특히 중요하다"며 "안심하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 서비스 프로그램 및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파워의 시공, 정비 서비스체계 구축 및 국산화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업계 중 유일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MW급 연료전지는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와 미국 FCE사가 설치한 발전용 연료전지 등 총 10기, 14.2MW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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