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기업구조개선본부 신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1.25 14:51

1천억 출연 중기대출 지원

신한은행이 총 1000억원을 출연해 거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성장력은 있으나 담보력 등이 부족한 거래 중소기업들이 신속하고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특별출연 신용보증서 협약을 통한 중기대출 지원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출연 신용보증서 협약은 은행에서 기금에 특별출연금을 납입하면 기금이 이를 재원으로 보증서(100%)를 발급하고, 은행은 이를 담보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출연방식을 통한 대출지원은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총 1000억원을 출연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중소기업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2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일 도래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분할상환대출금 상환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직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지원반과 건설ㆍ조선사에 대한 대주단협약 관리 등 기업구조조정 업무전반을 전담할 본부급 조직(가칭 '기업구조개선본부')을 올해 중 신설한다.

이번 신설되는 본부급 조직은 본부장급 이상을 총괄책임자로 약 30명의 심사역 및 전문가로 구성되며,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회생가능여부 판단을 통해 회생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유동성 지원 뿐 아니라, 투자주선, 컨설팅 등 복합지원방식으로 실제 기업이 회생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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