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에 타격받은 안硏 '무료백신'으로 역공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1.25 15:39

新무료백신 'V3 라이트' 선봬..12월 중순 정식 오픈


'알약' 등 무료백신 여파로 시장에서 개인사용자용 시장에서 타격을 받고 있는 안철수연구소가 역공을 시작했다.

안철수연구소는 25일 기존 '빛자루'를 대체하는 새로운 무료백신 'V3 라이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V3 라이트'는 이회사의 차세대 보안 플랫폼(V3 뉴 프레임워크)이 적용돼, 용량이 가볍고 검사속도가 빨라졌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V3 라이트에는 바이러스, 스파웨어 등 악성코드 실시간 진단치료 기능 외에 인터넷 속도를 최적화해주는 PC 최적화 기능과 설치 프로그램, 액티브X 툴바 등을 삭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PC관리 기능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위험사이트 차단서비스인 '사이트가드'와 연계해 웹사이트 접속시 사용자에게 악성코드 유포 여부 등을 알려준다는 것도 새롭다.


안철수연구소는 'V3라이트' 오픈 베타 서비스를 거쳐 내달 중순쯤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안철수연구소의 이번 무료백신 신버전 출시는 최근들어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는 무료백신 진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가 깔려있다.

최신 엔진으로 무장한 새로운 무료백신을 통해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이용자 이탈을 막는 동시에 유료 보안서비스인 'V3 365클리닉'으로의 전환도 유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사장은 "백신이 단순히 마케팅 수단이 아닌 안전한 인터넷 생활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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