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외환위기 이후 최악

머니투데이 박동희 MTN기자 | 2008.11.25 16:46
< 앵커멘트 >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 기회마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소비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에는 사람으로 북적이지만 정작 물건을 사는 사람은 적습니다.



<인터뷰>오재원 / 시장 상인
"원래 11월,12월이 오면 잘 팔려야 하는데, 요즘에는 장사가 잘 안됩니다."

최근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에 소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춘화 / 서울시 홍제동
"외식은 자제하려고 하고, 알뜰하게 모두를 다 줄여야 하겠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고... 힘드니까. 다 힘들어요."


이처럼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한국은행 조사 결과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이번 달 100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칩니다.

<인터뷰> 허상도 / 한국은행 통계조사팀 과장
"요번에 소비지출전망이 100아래로 떨어진 것은 소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워딩은 좀 있다 넣겠습니다)"

또 취업기회전망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와 사람들은 돈 벌 기회마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수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소비심리마저 얼어붙으면서 불황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TN박동희입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