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사업 규모 축소키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11.25 15:26
GS건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해외 개발 사업의 규모를 줄이거나 사업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추진하고 있는 'IFC프놈펜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를 절반정도 축소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프놈펜시 중심업무지구에서 2㎞가량 떨어진 바삭강 주변 6만8461㎡ 부지에 △업무지구 △교육지구 △거주지구 등 3개 지구를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전체 투자액은 1조원 규모였다. GS건설은 프로젝트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설계 변경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베트남에서 벌이고 있는 개발사업 중 일부는 분양을 연기하고, 나머지는 당분간 투자를 유보키로 했다.


우선 호치민 도심에서 진행 중인 주택개발 사업 중 자이 리버뷰 팰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뚜띠엠, 리버사이드, 그랜드코트 등)의 내년 분양 일정을 연기키로 했다.

또 베트남 구찌현 서북신도시 개발예정지 198만3480㎡ 부지에 예정됐던 구찌리조트 사업에서도 빌라·콘도 분양을 잠정 연기키로 했다.

이로써 그동안 외국계 증권사들로부터 해외사업 리스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GS건설은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재검토로 최대 1조원 가량의 투자금을 유보할 수 있어 재무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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