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로 낮췄습니다.
전망되로 된다면 우리나라는 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IMF는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0월에 4.3%에서 3.5%로 낮춘데 이어 2%로 한 달 만에 1.5%를 더 낮춘 셈입니다.
IMF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이 줄어들고 국제금융위기로 해외자본이 빠져나가면서 국내 경제활동 역시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공공기관과 민간 모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UBS 증권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3%에서 1.1%로 바꾼 데 이어 최근에는 -3%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씨티그룹 역시 성장률 전망을 4.2%에서 2.2%로 수정했고 한국개발연구원은 4.2%에서 3.3%로 변경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4%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강만수 장관은 최근 국회질의과정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2% 중후반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정책공조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기 - 대신증권 연구위원
"정부가 나서야 한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재정적자와 물가상승을 감수하고라도 정부의 단호하고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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