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호실적에 목표가 '훨훨'

머니투데이 박소현 MTN기자 | 2008.11.25 14:59

[MTN 오후의 투자전략]실시간 기업리포트

[앵커]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오늘 어떤 종목들을 주목하고 있을까요.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종목 리포트들 점검해 보겠습니다. 박소현 기자 ~ LCD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관련된 기업들의 전망도 다소 부정적인데요. LG디스플레이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왔네요?

-네, 동양종금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관한 리포트를 냈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힘들지 않은 업종이 없겠지만, LCD 업황은 그중에서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신규설비증설에 의한 공급 증가로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고 있는 상탠데요. 특히 내년의 TFT-LCD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G 디스플레이는 TFT-LCD산업의 대표주자로 역시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데요.

동양종금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했는데요. 긍정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직은 남아 있다는 건데요.

일단 상승추세인 원달러 환율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발생하고 있고, 이미 현재 주가가 내년의 불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추가 하락의 가능성보다는 상승 가능성을 더 열어두고 있다는 시각입니다.

다음은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이 개시가 됐는데요.

이미 사전 결제를 통해 50억원의 매출이 생겼다는 언론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최소 10만명 이상이 유료결제를 신청한 셈이 되는데요. 오늘부터 5일간 무료이벤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가입자수는 이번 달 30일이 돼야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온’의 동시접속자수가 10만명을 유지해줄 경우, 연간 577억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창 인기몰이를 했던 ‘리니지 2’ 매출액의 68% 수준이니까 이 정도면 초반치고는 괜찮은 성적이라는 평가입니다. K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인프라웨어에 관한 리포트도 살펴보겠습니다. 인프라웨어의 국내 매출액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이는데요.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성장성을 보일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출용 단말기에 모바일 브라우저를 탑재하기 시작했고, 또 해외 단말기 제조업체인 산요와 노키아를 통한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프라웨어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 강세배경은 실적


[앵커]조선업 관련 리포트도 점검해보죠.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의견이 나왔네요?

-네, 내년까지는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환율효과로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이후 후판가격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인데요.

내년 매출액이 4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많이 빠져있는 상태여서 가격메리트가 있고, 높은 배당수익률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가는 기존의 14만3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다음은 현대차에 관한 리포트를 살펴볼까 합니다. 2004년 하반기에 원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일본차에 다소 밀리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 3년동안 원달러 환율 900원에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

내년에 전세계 자동차시장이 위축된다고 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의 수준만 된다면 현대차는 충분히 생산능력을 발휘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데요. 한화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가는 8만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라다이스에 관한 리포트도 살펴보겠습니다. 파라다이스는 국내에 있는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강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난 3분기, 엔화값 상승에 힘입어 깜짝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엔화값이 치솟는 지금, 파라다이스의 주고객인 일본인들이 몰려오면서 이번 4분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본인들은 요즘 일본에서 가져온 엔화로 평소의 2배에 달하는 칩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보수적인 플레이어들도 공격적인 배팅을 하려는 심리를 보이는데요. 조금은 씁쓸하긴 하지만, 이러한 일본인들의 공격적인 배팅이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을 상승시킬 것이란 분석입니다. 신영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4550원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25일 실시간 기업리포트들 점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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