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요청해 본회의 휴회를 결의하지 않았다"며 "언제라도 본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비상국회라고 명명해 놓고 의원들이 긴장감을 갖지 않으면 어렵다"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회가 종료될 때까지 의원들이 해외출장을 자제토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MF 위기가 난 1998년 김대중 정부 때 야당 입장이었음에도 (법정 처리기한인)12월 2일 밤에 차수를 변경해서 3일 새벽에 예산안을 처리해준 일이 있다"며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본회의를 열었는데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이 두건 밖에 없었다"며 "야당이 소위 구성을 반대하고 법안 상정을 반대해 이런 상황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이 하기 싫다면 빼 버리고 우리끼리 소위를 구성해서 법안을 상정하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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