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B2B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11.25 11:00

B2B 전문조직 'LG커머셜디비전' 신설..현지업체와도 제휴

LG전자는 미국법인에 기업간거래(B2B) 디스플레이 사업조직인 'LG커머셜디비전'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일리노이주 링컨셔에 사무실을 둔 신설 조직은 엔지니어링팀 및 고객지원팀 등에 수백 명의 임직원을 두고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 B2B시장에 적합한 액정화면(LCD)과 플라스마화면(PDP)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는 조직 신설에 앞서 지난 10일 인터넷 기반 쌍방향 TV 서비스 업체인 로지넷인터액티브를 비롯, 홈오토메이션용 리모컨 업체인 컨트롤포 등 미국 현지 업체들과 제휴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들 기업과 협력, 호텔 객실에 있는 TV로 체크아웃 영화시청 온라인예약 쇼핑 등을 하고, TV 리모컨으로 온도 조명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북미 LCD TV시장에서 올해 3/4분기 삼성전자 소니 샤프 후나이 비지오 등에 밀려 기타(Others) 순위로 떨어지는 등 현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가 미국에 B2B 디스플레이 조직을 신설함으로써 북미 B2C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부진함을 B2B로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명규 LG전자 북미지역본부 사장은 "B2B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며 "미국 B2B 시장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