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25일 "지난 20일 일부 공사 현장에 검사단을 파견해 펀드의 부실화 위험을 살펴보고 있다"며 "다음 주말까지 현장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펀드나 채권형펀드가 부동산PF에 투자한 규모는 약 8조원에 이르며 대부분은 건설사와 시행사의 유동화전문회사(SPC)에 투자해 사실상 대출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건설사 부실로 연체가 발생하거나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한 공모 PF펀드는 규모가 작아 대출 부실이 현실화하더라도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PF대출이 건설사나 시행사의 자체 신용만으로 발행된 것이어서 부실이 커질 경우 원금을 떼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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