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유통업이 최근까지 해외 소비의 국내 전환, 중산층의 구매행태 변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갔지만 향후에는 자산가격 변화(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 및 부채상환 과정(디레버리징)의 영향으로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소비 침체의 폭이 확대된다는 것이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내년도 백화점과 할인점 판매액이 올해보다 각각 5%, 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출점에 따른 경쟁 심화, 성장률이 둔화되는 할인점, 쇼핑몰.슈퍼마켓 등 대안 소매업체들의 확대로 인한 성장기회 잠식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회사별로는 신세계가 상대적으로 낫겠지만 가치 상승(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예상했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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