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위기 타이거 우즈에도 불똥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1.25 05:27
미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의 위기 여파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까지 미쳤다.

GM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비용절감과 현금 확보를 위해 9년간 지속돼 온 타이거우즈와의 스폰서 계약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둘째 아이 탄생을 앞두고 있는 타이거 우즈 역시 개인시간을 더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거우즈의 광고에이전트 IMG도 GM의 스폰서십 종료 결정이 전적으로 양측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IMG는 "타이거우즈는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원하고 GM역시 비용을 줄이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U.S오픈 우승이후 무릎수술을 받은 우즈는 내년 3월 이전에는 공식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거우즈는 전세계 GM자동차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젊은층에 어필하기 위한 '뷰익'브랜드의 광고에 등장해왔다. 타이거우즈는 2000년 이후 9년간 자신의 골프백에 뷰익 로고를 부착해왔다.

GM은 타이거우즈와의 광고계약에 매년 최소 700만달러를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올해말로 계약이 만료된다. 뷰익은 지난주 PGA 투어 대회용 자동차 무료 제공 역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이미 올해 에미상과 그레미상 시상식 광고도 중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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