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정유사 1인당 매출, GS칼텍스 '최고'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8.11.25 11:09

1인당 영업익 2억원

국내 4대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올 3분기 직원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해본 결과 1인당 매출은 GS칼텍스가 제일 많았고 영업이익은 에쓰오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유사의 올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SK에너지는 14조3162억원의 매출액과 73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모두 선두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직원 수 역시 5156명으로 제일 많아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억7600만원과 1억4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정제마진 악화와 환율 급등으로 인해 올 3분기에 27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GS칼텍스의 1인당 매출은 34억8300만원으로 정유사중 가장 높았다. 반면 1인당 영업이익은 분기 보고서상 직원 평균급여액인 505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2316만원을 나타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1인당 매출이나 영업익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직원 수 인데 아무래도 미국 칼텍스사와 합작 법인으로 출발한 GS칼텍스보다 공기업에서 시작된 SK에너지의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1인당 영업이익이 2억756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에쓰오일의 경우 1인당 매출도 28억9000여만원을 기록해 준수한 실적을 보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업의 특성상 타 산업에 비해 1인당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높긴 하지만 에쓰오일의 이번 실적은 일찍부터 고도화시설에 투자를 한 결과"라고 말했다.

끝으로 3분기 5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인당 매출은 27억2792만원으로 타 정유사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1인당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3464만원에 가까운 손실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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