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눈치보기'의 반복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11.24 15:27

코스닥지수 284.50 마감, 1.94% 하락...거래량 역부족 '전강후약'

코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속에 2% 가까운 하락률로 마감했다. 매도세력보다 매수세력이 역부족인 상황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였다.

24일 코스닥지수는 284.50으로 마감하며 전거래일대비 1.94%(5.62p) 하락했다.

이날 291.52로 0.49%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며 300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난 21일 6%대 오르는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날도 강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장 초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매수세가 붙지 않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에 연동해 오전 11시이후부터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오후 1시50분 전후로 상승 전환을 모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774만주로 지난주말 대비 89%에 그쳤고 거래대금도 8640억원으로 지난주말보다 13% 적었다. 전반적으로 아직까지 '눈치 보기' 양상이 역력했다. 특히 이날 종가가 저가인 모습은 뒷맛이 좋지 않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이 77억원 순매도하며 상승탄력을 얼어붙게 했다. 외국인들도 123억원 순매도로 대응해 낙폭을 키웠다. 기관들이 176억원 순매수했지만 전체 매수금액이 300억원에 그쳐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출판 매체복제(2.25%↑)와 정보기기(1.29%), 음식료 담배(0.86%↑) 관련주가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주력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인터넷 관련주는 6.23% 급락했고, 방송서비스 관련주도 3.36% 떨어져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타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종가 3만800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5.00%(2000원) 떨어졌고 테크노세미켐도 종가 8010원으로 지난주말보다 7.40%(640원) 하락했다.

CJ인터넷은 장중 한 때 8%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종가 1만원으로 전일대비 1.83%(180원) 상승에 그쳤다. 유니슨도 이날 고가는 1만3700원으로 12% 이상 급등했지만 종가는 2.46%(300원) 올랐을 뿐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은 차바이오텍 관련주들의 상한가 마감도 눈에 띈다. 위즈정보기술과 넥서스투자 등 차바이오텍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물론 우회상장설이 나오고 있는 D종목도 일찌감치 상한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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