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PR·외인 매도에 -4% 휘청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1.24 15:28

개인 매도공세후 차익실현 등 발빠른 행보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주초 또 다시 급락했다. 프로그램 매물과 외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지수선물은 지난주말 종가(131.20)보다 5.65p(4.31%) 내린 125.5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5일 이평선이 저항선 역할을 함에 따라 상승세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5일선 회복이 절실한 상태다.

이날 선물은 지난주말의 급등반전 후유증에 따라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나타내자 132.20으로 0.76%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외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심화된 수급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오후장 중반 한때 마지막 반등시도를 재개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장후반 125.15까지 일저점을 낮췄다.

원/달러 환율은 막판 선물 급락시점에서 1517원으로 재상승하며 불안감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845억원의 주식과 1240계약의 선물 순매도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1%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외인의 매도관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970억원, 비차익거래가 12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11월 들어 가장 많은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장초반부터 선물 매도공세를 취했다. 장중 5000계약에 달하는 투기매도에 나선 뒤 지수 낙폭 확대시점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1만계약까지 증가한 뒤 4751계약 늘어난 11만8505계약으로 집계됐다. 지수 하락속 미결제 증가는 매도압력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베이시스 종가는-0.47, 괴리율은 -0.64%로 악화됐다. 이날 장중 베이시스는 대부분 백워데이션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물이 장중 등락을 반복하면서 옵션시장도 동반 등락했으나 결국 콜옵션은 하락, 풋옵션은 상승의 결론을 냈다.
130콜은 온종일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뒤 3.05p(48.8%) 내린 3.20에 거래를 마쳤다.
125푹은 장중 한때 5.95로 -15% 하락하기도 했지만 1.70p(24.3%) 오른 8.70에 장을 끝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