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대학들 특목고, 자사고 출신 강세

김경원 기자 | 2008.11.24 15:48
최근 대학입시가 수능이 강화되고, 내신이 무력화 되는 경향을 띠면서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상위권대 진학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10학년도의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중심의 선발계획을 밝히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특목고 학생들이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교과부에서는 내년 3월에 전국에서 30여 개의 자율형 사립고를 지정해 2010년 개교할 방침이며, 2012년에는 100개의 자율형 사립고를 개교하기로 했다.

입시전문가들은 고교 평준화 제도가 무력화되며 특목고와 자사고가 상위권 학생들을 대부분 흡수하는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외고와 과고 등 특목고 학생들의 한 해 입학정원은 1만2000명 선으로 여기에 100개의 자율형 사립고 정원 3~4만 명 정도가 더해지면 이들 상위권 고교의 한 해 정원은 5만 명 내외가 된다.

현재 서울시내 10여개 상위권 대학의 전체 입학 정원이 3만 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학생들끼리 상위권 대학진학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최상위권 대학들은 그 동안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특목고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의 마찰까지 감수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의 2009학년도 수시 2학기에서 90%의 학생부 성적과 10%의 비교과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우수자전형에서 내신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이 탈락하고 특목고 학생이 합격했다는 의혹에 대교협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타임교육홀딩스의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인 하이스트가 12월 대모집을 실시한다. 하이스트는 서울의 강남과 강동, 송파, 마포, 동작, 목동에서 직영캠퍼스를, 경기도에서는 일산과 부천 분당에서, 부산과 경남에서도 다수의 직영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어서고 있다. 직영캠퍼스는 일반 프랜차이즈 학원과는 달리 단일한 교재와 커리큘럼, 상담 등 검증된 공통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외고와 과고 영재학교, 민사고, 상산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이스트 강동 신기정 원장은 “하이스트는 오래 전부터 특목고 입시에 주력해 왔으며, 특목고 입시에 맞는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과 강사진이 해마다 우수한 특목고 입시 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학교마다 다른 특목고 입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특목입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스트의 이정석 특목입시연구소장은 “연구소의 입시 분석과 대처 방안은 그 동안 각종 특목고 입시에서 하이스트가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특목연구소에서 실시하는 과고, 외고, 영재원 모의고사는 모든 하이스트 학원의 학생들이 참여해서 실전과 다름없이 진행되고 있어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하이스트 송파에서 서울과학영재학교를 진학한 김장현(서울 동북중 3) 군은 “시험 전 매주 실시한 모의고사가 문제 유형도 비슷하고 실제와 똑같이 치러져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2009학년도 경기권 외고의 평균경쟁률이 8.5:1에 이를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특목고 입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12월 하이스트는 14일과 21일, 그리고 28일에 걸쳐 신입생 선발시험을 실시한다. 각 캠퍼스 별로 영어와 수학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해당지역의 학원에서 선발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지역별 대표번호]
하이스트 강남(02-3453-5613), 강동(02-470-8009), 송파(02-414-3966), 목동(02-2654-5003), 마포(02-3273-0066), 동작(02-3280-0400), 일산(031-916-7666), 부천(032-329-8000), 분당(031-711-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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