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고도화 설비 2배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8.11.24 14:27
현대오일뱅크가 22억불 규모의 고도화 설비 증설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대산공장에 하루 5만2000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중질유 분해시설(RFCC) 등을 신규 건설하는 `제2 고도화 프로젝트 플랜트 건설 용역 계약'을 현대건설, 대림산업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가운데)이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오른쪽)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과 계약서에 서명한 뒤 손잡고 있다.

고도화 설비는 원유보다 값이 싼 중유와 같은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재처리해 경유나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시설을 말한다.

2011년 7월 상업 가동이 목표인 이번 고도화 시설이 확충되면 일일 39만 배럴의 원유 정제능력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은 고도화비율이 기존 17.4%에서 30.8%로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회사측은 고도화 설비 증설로 석유제품의 수출액이 매년 2조5000억원 증가할 뿐 아니라 해마다 3000억∼4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고도화 시설 공사 기간 하루 최대 6000여명의 공사 인력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대산공장 정제설비 고도화 사업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현대오일뱅크 뿐 아니라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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