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진출기업 지원방안 마련키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11.24 10:55

‘환경’ 등 중국 4대 신성장 분야 진출 집중 지원키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교류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가 국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대책과 현지 진출기업들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코트라(KOTRA)는 지난 23일 중국 광동성 광저우에서 중국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환경·유통물류·IT문화콘텐츠·대체에너지 등을 중국 4대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코트라는 우선 중국 정부가 4조 위안을 투입하기로 한 환경·에너지 분야 등의 공공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고 중국 연안을 중심으로 '환 황해권환경산업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위한 '청정개발체제(CDM) 시장진출 프로젝트' 사업 추진과 세계 최대 태양광 생산국인 중국에 설비를 수출하기 위한 상담회 개최와 태양광 공동 프로젝트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계획도 내놨다. 까르푸 등 대형 유통기업과 공동사업을 확대하고 현재 칭다오, 청두에 운영 중인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톈진, 상하이에 추가 개설키로 했다.

이 외에도 코트라는 대중국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한 긴급 대책으로 2009년 연간 약 1500명의 유망 중국 바이어를 한국에 유치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지금까지 중국은 주로 우리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우리 상품의 소비시장으로 활용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중국 내수시장 개척이 중요해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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