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등 연봉 15%삭감-직원은 동결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1.24 10:54

(상보)조성재원 대졸미취업자 인턴채용

한국은행이 금융권의 임직원 보수 삭감 움직임에 동참한다.

한은은 총재, 금융통화위원, 집행간부 및 감사의 내년도 기본급을 자진 반납 형식으로 15% 삭감하고, 직원들의 보수를 동결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대졸 미취업자들을 임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임직원 보수의 삭감ㆍ동결은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감안해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한은은 이렇게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대졸 미취업자를 인턴직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은은 본부 20명, 지역본부 15명 등 총 35명의 대졸 미취업자를 인턴직원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10월30일까지 10개월이며, 보수는 월 110만원이다.


한은은 인턴채용 시 장애인 할당제를 도입해 채용규모의 10%인 3명은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며, 지역본부에 근무할 인턴 15명은 해당지역 대졸 출신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은은 현재 고용 중인 비정규직의 고용안전 보장을 위해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67명은 올해 중 일반사무직원, 일반기능직원 등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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