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시 '현금왕'..현금성자산 최고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11.24 12:00

대한통운, 작년말 대비 3분기 현금성자산 3.3조 늘어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늘었지만, 10대그룹이 아닌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3분기말 현금성 자산은 70조9794억원으로 작년말대비 9조1807억원(14.86%)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친 것이다.

10대그룹 계열사들의 현금성 자산이 크게 늘었다. 10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3분기에 43조1136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8.57% 많아졌다. 반면 10대그룹 이외의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1.41% 감소한 27조865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은 12조4400억원을 보유한 삼성그룹으로 조사됐다. 2위는 7조7259억원의 현대차그룹, 3위는 6조1559억원의 LG그룹이었다.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금액 기준으로는 LG그룹으로 2조8400억원, 증가율 기준으로는 한화그룹으로 1118.82%였다.

개별 기업 중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7조692억원이었다. 현대자동차가 4조5222억원, 현대중공업이 3조987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대한통운으로 3조3061억원(1만1322.26%) 증가했다. 이는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실시한 유상증자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4월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계열 편입됐는데 그 방식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였다"며 "이 증자 자금이 회사로 유입되면서 현금성 자산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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