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1% "내년 연봉 동결·삭감 예상"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11.24 10:56

취업포털 커리어 조사

글로벌 경제위기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5명 중 3명은 내년 연봉이 동결되거나 삭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경력 2년차 이상의 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내년 연봉 수준을 어떻게 예상하는지'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1.1%가 "연봉이 '동결'(53.9%) 또는 '삭감'(7.2%)될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동결 또는 삭감될 것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직장인들은 '생산성과 매출액 저하 등으로 회사가 연봉을 인상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68.3%)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뒤를 '경기불황으로 회사가 내년 연봉동결 또는 삭감을 하겠다고 공고했기 때문에'(19.0%), '회사를 위해 자진해서 연봉을 동결·삭감하려고'(11.9%), '올 한해 자신의 개인성과가 안 좋아서'(6.7%) 등이 이었다.

'연봉이 동결 또는 삭감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동결이라고 대답한 직장인들 대부분은 '회사의 결정에 수긍할 것'(54.5%)이라고 답한 반면 삭감될 것으로 예상한 직장인들은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할 것'(52.4%)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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