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6개월만에 이틀째 현·선물 동시 순매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1.24 09:44
외국인이 24일 코스피증시에서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15∼16일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나 주식 순매수가 241억원에 불과하고 선물 순매수도 1985계약에 그치면서 매수강도가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 부여가 어렵다는 것이 증권사 선물옵션 담당자들의 판단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의 선물 순매수 지속이 글로벌 증시 추이를 추종하는 점도 있지만 개인의 투기매도 공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수동적인 매수에 가담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지수 추가하락 가능성을 낮게 보는 모습이지만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매수관점을 찾았다고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은 4125계약의 선물 순매도에 나서며 투기매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개인은 최근 지수와 역행하는 선물매매 포지션을 취하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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