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파버 "증시 3개월내 强반등"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1.24 08:56
비관론을 고수해 '닥터 둠'이란 별명을 얻은 마크 파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3개월내 강한 반등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쏟아부은 어마 어마한 자금이 지금까지 추락했던 자산 가격의 강한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파버는 "대형 자산 시장은 현재 지나칠 정도의 과매도 상태"라면서 "달러와 채권에 대한 대량 매도에 이어 앞으로 3개월동안 자산 시장의 강한 반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에 나섰으며 이는 결국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한번 반등이 시작될 경우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욱 강한 반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버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300조달러의 자산이 증발하는 등 심각한 디플레이션 국면을 겪고 있다"면서 "시스템에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된다면 자산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게 될 것을 단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버는 "시장이 유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시나 자산시장이 계속 침체돼 있다면 1929년 대공황때보다 심각한 침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버는 지난달에는 "미국이 결국 파산하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경고성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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