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외인 매수전환은 시기상조"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기자 | 2008.11.24 09:09

[MTN 장철의 마켓온에어] 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앵커]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역시 세 가지 주제를 준비했는데요, 오늘은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께만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증시 급락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미 나스닥 선물 반등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 반등하면서 6% 가까운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주말 뉴욕 증시 역시 차기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티모시 가이스너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간의 급락을 접고 일제히 반등했는데요, 주말 보인 양국의 이 같은 지수 반등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물어봤습니다.



지난주말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는데요, 이번주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단은 1000선 지지가 예상되지만 각종 이슈들에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이번주 국내 증시, 어떻게 전망하고 있고 또 그 대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앵커]일단 지난 주말 아시아증시와 미증시의 반등 흐름, 의미를 둘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던가요?

-주말 국내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미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말 뉴욕 증시 역시 마감 직전 티모시 가이스너 차기 재무장관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는 6% 넘게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반등으로 코스피는 하루만에 1000선을 회복했고, 다우지수는 3거래일만에 8000선을 회복했습니다.

김우식 팀장은 일단 두 지수 모두 전저점 수준에서 의미있는 급등을 보였지만 국내 증시의 경우 특별한 반등의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미 증시 역시 아직은 불안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만약 중국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다면 양 국 증시에 모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건설사등의 구조조정이 역시 관건이 될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앵커]지난주말 외국인 매수에도 의미를 둘 수 있을지, 어떻게 보던가요?

-네, 지난 주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어지던 팔자 행진을 접고 9거래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을 유인했습니다.

하지만 김우식 팀장은 지난주 외국인 매수는 큰 의미가 없다며 단순한 디레버리지 시기일 뿐이고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 전환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앵커]이번주 전망과 대응전략은 어떻게 주문하던가요?

-네, 이번주도 역시 각종 이슈들에 지수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주 시장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물어봤는데요,

김우식 팀장은 글로벌 금융 그룹 등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경우 세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구조조정이 없거나 진행되더라도 지지부진하게 이뤄질 경우에는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는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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