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풍력용 단조품의 지속적인 수주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턴어라운드 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09년에는 신규설비의 가동률 상승과 풍력 부품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이 200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나홀로 호황'을 구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용현비엠의 10월 매출액은 약 170억~180억원선으로 추정했다. 신설비인 링밀이 본격 가동되고 기존 프레스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2009년 현대증권 추정 2378억원의 매출은 쉽게 달성할 것으로 봤다. 환율 상승, 원재료비 하락, 풍력부품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약 10%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오바마(Obama)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구조 개편시도로 글로벌 풍력시장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할 것이란 점도 긍정 요인이다. 국내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이미 풍력터빈 시장의 진출을 선언했다. 두산중공업, 효성, STX그룹 등도 준비중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국내 풍력부품 업체들의 장기 수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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