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더 좋은 경기방어주 없다-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1.24 07:43
동양종금증권은 24일 NHN이 2009년에도 시장의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보다 실적개선 폭이 더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NHN은 경기불황 영향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검색광고 비중이 높고(52%)과 시장점유율이 높아(쿼리점유율 68%) 2009년에도, 과거대비 성장률은 둔화되지만, 타 산업대비 높은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회복세에 있는 웹보드 게임은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률 유지의 중요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경기불황이 본격화 되고 있는 금번 4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NHN이 1위 사업자로서 정부규제와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가능성의 리스크가 있지만, 정부 규제는 실질적인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 펀더멘털 측면 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또 일본검색시장 진출을 위한 일본 검색사이트 오픈이 2009년 상반기 예정되어 있으나 일본 검색시장의 높은 진입장벽과 상위 1~2위 업체 중심의 검색광고 시장의 과점적인 특성상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확대는 동사 성장성을 유지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성 둔화 및 경기불황 영향을 감안하고도 2009년 예상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률이 이동통신, 담배, 라면의 주요 경기방어주 4개사의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17.8%포인트, 6.3%포인트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의 대표적인 경기방어주 보다 2009년 실적 개선 폭이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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