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파산 계속… FDIC, 20억불 추가 지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23 14:36
다우니파이낸셜 등의 파산으로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0억달러를 추가 지출해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우니와 PFF뱅크앤트러스트, 커뮤니티뱅크오브로간빌 등이 파산, 매각 과정에서 연방예금기금 20억달러 이상이 소진됐다.

FDIC는 다우니와 PFF뱅크앤트러스트를 US뱅코프에 매각하면서 각각 14억달러, 7억달러의 연방예금기금을 사용했다. FDIC는 또 커뮤니티뱅크를 뱅크오브에섹스에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2억4000만달러를 지출했다.

주택가격 하락과 모기지 연체로 인한 주태 압류가 늘어나면서 문을 닫는 은행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올해 들어 도산한 은행만 20개를 넘는다. 이는 1993년 이후 최대다.


FDIC는 또 앞으로 수십개 중소 은행들이 추가 도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분기 현재 FDIC의 문제 은행 명단에는 117개 은행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는 1분기에 비해 30%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최대 은행 파산은 인디맥뱅코프. FDIC 인디맥뱅코프 파산으로 89억달러의 기금을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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