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美 최대 6000억弗 추가 구제책 필요"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23 13:50
미국이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000억∼6000억달러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퀀텀펀드의 조지 소로스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을 인용, 소로스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단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책이 이미 자신의 예상 규모를 뛰어넘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심화로 추가 지원이 필요하고 주장했다.


소로스는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펼칠 정책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경제위기가 어느정도 오래 지속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올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인한 금융위기가 촉발될 때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라며 "폴슨은 문제가 불거진 뒤에야 뒤늦게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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