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CGV, ‘생각대로T 극장’ 선보여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8.11.23 12:07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극장 CGV와 함께 영화관 전체 공간을 T브랜드 컨셉으로 브랜딩한 ‘생각대로 T극장’을 24일부터 강변 CGV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하철역이나 건물, 버스 등의 장소에 랩핑 광고를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와 같이 영화관 내부공간을 브랜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창조적인 세계가 탄생하는 영화관이라는 장소에서 T브랜드가 지향하는 창조적 상상력 및 문화코드를 보여주고자 이와 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에 따라 월 평균20만의 관객이 이용하는 강변 CGV의 로비 및 상영관 통로, 티켓판매소 등의 공간들은 T브랜드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로비에 설치된 ‘생각대로T 트리’는 보는 이의 상상력과 생각에 의해 의미가 완성되는 열린 형태의 ‘공간 드로잉 설치작품’이다.


영화관의 중심 기둥에서 뻗어나가 천장 전체를 흐르는 레드와 오렌지의 선들 및 원모양의 팝아트 설치물들은 나무가 자라 열매가 열리는 모양 같기도 하고, 생각이 흐르는 모습 같기도 해 고객이 보고 느끼는 것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생각대로T 트리’에서 뻗어나가는 가지에 원형 모니터를 설치하여 향후 대학생들과 젊은 디자이너들의 팝아트 창작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각대로T’와 CGV는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갤러리 공간으로의 변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브랜드는 올 초부터 감성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3월에는 브랜드와 테마파크의 결합으로 에버랜드의 신개념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를 공동으로 런칭했고, 이번에는 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공간과의 결합까지 시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